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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프로포폴 사망사고 한 건도 없다"
[ 2010년 07월 20일 21시 31분 ]
마취제인 프로포폴 사망의심 사고가 성형외과, 치과 등에서 매년 속출한다는 내용이 보도되자 대한치과의사협회가 불필요한 오해를 미연에 방지한다며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낙연 의원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제출한 ‘프로포폴 남용실태 조사 및 관리방안 연구’ 자료를 인용하며 국립과학연구소가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국내 의료사고나 사망사고와 관련해 프로포폴의 투약 여부를 확인한 부검사례는 29건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침대에서 프로포폴을 직접 투약하기 위해 주사를 꽂은 상태로 사망 1명, 자살 1명, 변사 2명 등 총 4명의 사망자에게서 프로포폴이 검출됐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식약청이 국내 법률사무소 5곳에서 받은 마취제 의료분쟁사고는 프로포폴 5건, 미다졸람 4건이었다는 것.

더욱이 프로포폴 의료분쟁사고로 지난해 초 프로포폴을 투여해 마취한 상태로 콜라겐 제거수술을 한 뒤 숨지거나 뇌출혈 증상의 아이에게 뇌 MRI 촬영을 위해 마취과 의사 지시없이 프로포폴을 과다 투여해 5분만에 혼수상태에 빠져 의료소송을 제기한 사례가 발생했다.

이처럼 문제의 심각성이 더해지자 치협은 19일 “치과에서도 프로포폴 사용이 잦은 것처럼 오해될 소지가 있다”면서 “그러나 실제로 치과에서 프로포폴을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치협 내의 마취과 관련 전문 인준학회인 대한치과마취과학회에서도 진정법 교육을 실시하는 경우에 프로포폴의 여러 위험성 때문에 사용을 자제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는 것.

치협은 “설령, 프로포폴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마취과 전문의가 없이 치과에서 독단적으로 사용되는 경우는 있을 수 없는 것”이라며 “치과에서 프로포폴을 사용하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경우는 단 1건의 경우도 확인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낙연 의원실에서 발표한 프로포폴 마취제 사망사고와 치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적극적으로 불필요한 오해를 미연에 차단했다.

그럼에도 치협은 “혹시라도 앞으로 마취제로 인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마취과학회에서 발표된 지침에 의해 프로포폴 사용을 자제하고, 회원들이 마취과학회에서 실시하는 소정의 진정법 교육을 받은 경우에만 마취제를 조심스럽게 쓸 수 있도록 권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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