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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교수 1인당 年 매출 '27억'
[ 2010년 07월 20일 21시 54분 ]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전임강사 이상 의료진의 1인당 진료수입은 한해 27억 2300만원이다.”(기준 2007년)
2007년 세브란스병원 총 매출은 3년 전인 2004년도 대비 매출은 63% 늘었고 그중 진료수입은 2004년 19억 5200만원에서 2007년 27억 2300만원으로 39.5% 증가했다.
이는 연세의료원 박창일 의무부총장이 ‘세브란스 르네상스의 비밀’을 통해 공개한 경영 관련 내용이다.
[사진]
박창일 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은 20일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고 세브란스병원의 오랜 역사와 의료인 최초로 환자권리발전 선포, 미션과 비전 선포, JCI인증 등 그가 지난 세월 보직자로 활동해온 일대와 뒷얘기 등을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1993년 김일순 의료원장 재임시절, 원가 분석팀을 이끌고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정확한 기준을 세우려고 노력한 결과 완벽하지는 않지만 당시 의료계에 최초로 원가분석 시스템을 만들고 경영 자료로 활용했다”고 회고했다.
광주세브란스병원과 인천세브란스병원 관련 일화도 전했다. 1983년 독일 차관을 들여오면서 강남세브란스병원을 개원하고 의료전달체계 수립을 위한 지역병원으로 인천세브란스병원과 광주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을 지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1990년대 지방에도 대형병원이 많이 세워지면서 의료전달병원으로서의 역할이 사라졌다.
박 원장은 "대학병원은 교육과 연구에 도움이 되는 전문병원이거나 흑자가 나는 병원, 그것도 아니면 자선병원이어야지 역할을 충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세브란스병원이 문 닫을 때도 기회가 좋았다"고 그는 말했다.
30병상의 광주세브란스병원과 120병상 규모의 인천세브란스병원은 매년 10억~20억원의 적자를 보던 중, 광주지역 5만평 부지의 정신과 병원을 운영하던 연세의대 동창에게 병원을 넘겼다.
인천세브란스병원은 1983년부터 17년간 운영되다가 한동관 의료원장 시절인 1999년 폐원했다.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을 세브란스 병원이 운영하게 된 경위도 이날 알려졌다. 박 원장은 "세브란스병원 소유의 땅을 넘기면 운영권을 넘긴다고 제안을 해와 받아들였다. 때문에 세브란스병원이 건보공단 일산병원의 운영을 맡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창일 의료원장은 “세브란스의 명성만 떨어뜨리던 인천세브란스병원의 존폐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고민하던 중 때마침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세브란스병원이 보유하고 있던 병원 부지를 넘기고 운영권을 주겠다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달 말 임기를 마치는 박창일 의료원장은 그동안 보직자로 활동해오면서 겪었던 일들과 뒷 얘기 등을 ‘최초 병원 제중원에서 세계 최고를 향해가는 세브란스 르네상스의 비밀’이라는 책을 통해 녹여 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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