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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수가협상 서막 올랐다
[ 2010년 07월 21일 02시 46분 ]
2011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일정이 건강보험공단과 각 의약단체 실무자들의 간담회로 스타트를 끊었다.[사진]

21일 건보공단 15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공단 수가협상팀 2인과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등 각 단체의 수가 협상 실무자 9인이 참석했다.

이번 수가 협상은 곳곳에 변수가 녹아있는데다 '약품비 절감', '총액계약제' 등 굵직한 이슈들이 직면해 있어 예년에 비해서는 실무자들이 다소 시점을 앞당겨 발걸음을 재촉한 것으로 파악된다.

간담회는 향후 수가 협상의 일정을 조율하고 대략적인 방향과 기조에 대해 각 단체들이 소개하는 선에서 진행됐다.

상견례 수준이어서 간담회에 앞선 분위기는 비교적 화기애애한 편이었으나 보험급여실 한만호 부장이 "약제비 절감 등에 대한 요즘 의료계의 분위기는 어떠냐"고 운을 떼면서 본격적인 수가 협상이 시작됐음을 알리기도 했다.

한만호 부장은 "아무래도 올해에는 약품비 절감과 성과, 즉 여기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다"며 "계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병원협회 관계자는 "갑자기 분위기가 무거워지는 것 같다"고 답하며 약제비 절감과 수가 협상을 연결짓는 것에 대한 약간의 경계로 현재의 상황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1시간여 동안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공단이 예년에 비해 시일을 앞당겨 8월부터 협상을 시작하는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단의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현안이 쌓여있는 만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의미였으나 의약단체들이 다소 부담을 느껴 최종 9월 중후반경부터 수가 협상을 시작하자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율했다.

한만호 부장은 "약품비 절감에 대한 이렇다할 성과가 아직까지 도출되지 않은데다 수가 협상단의 입장에서는 회원 개개인마다 접점을 찾는데 고충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예정대로 진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만호 부장은 이어 "약품비 절감이 관건이 될 것 같다. 이번 수가협상에서는 근거있는 연구를 바탕으로 왜곡된 지출 구조를 바로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협·병협·한의협·약사회·치협·간협 등 6개 의약단체와 공단 정형근 이사장과의 상견례는 9월초 진행될 예정이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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