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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전문 우리들병원 '홍보팀 해체' 왜?
[ 2010년 07월 22일 03시 00분 ]
국내 최고의 척추전문병원으로 평가받는 우리들병원이 속한 우리들의료재단이 병원 홍보ㆍ광고 업무를 맡았던 계열사 우리들씨앤알을 지난 6월 해체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들씨엔알은 관계사인 우리들헬스케어가 지분 70%를 보유했던 우리들의료재단 산하의 홍보ㆍ광고 전문회사로 병원계에서 홍보팀을 전격 해체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우리들씨앤알 해체로 임직원 16명이 정리, 퇴사했으며 일부 인력만이 타 부서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들병원 관계자는 “현재 우리들씨엔알 해체로 추진하던 광고 및 프로모션, 홈페이지 개편 작업 등이 일시 중지된 상태”라며 “구조조정에 관해 윗선에서도 아직 정리가 진행 중이며 병원의 최근 경영 문제와 인적 구조조정이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들의료재단은 지난 1990년 서울 진출 후 청담, 김포공항, 부산, 동래, 대구 및 상해에 병원을 열었으며 지난 2007년부터는 의료와 문화, 스포츠가 결합된 신개념 메디컬 리조트(Medical Resort)인 제주 우리들리조트 건립을 추진하면서 사세를 확장 중이었다.

그러나 2008년 세무조사를 통해 우리들의료재단 계열사인 우리들생명과학이 법인세 등 75억원을 추징당하면서 병원 외 분야로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한 것이 아니냐는 평가를 받아왔다.

우리들생명과학이 추징 받은 75억원은 우리들생명과학의 자기자본 대비 17%에 달하는 금액으로 회사 경영차원에서 타격이 불가피하다.

병원계에서는 우리들재단이 최근 우리들제약을 200억원에 매각하고 병원 홍보업무를 담당하던 우리들씨엔알을 해체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한 것이 세금 추징에 따른 경영압박에 의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우리들병원 전(前) 홍보팀 관계자는 “우리들의료재단이 추진하는 구조조정 이면에 재무적인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로 보인다”고 말해 경영적 측면서 이뤄졌음을 시사했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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