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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개방형직위 1호 '의사 본부장' 탄생
[ 2010년 07월 23일 03시 10분 ]
보건산업진흥원 R&D 진흥본부장에 현직 의과대학 교수가 전격 발탁되면서 임명 배경에 의료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 진흥원 내 신기술개발단장 등의 직위에 외부 인사가 영입된 사례는 있지만 본부장직을 개방형직위로 채용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선경 진흥본부장(고대안암병원 흉부외과)[사진]은 23일 “보건의료산업화에 R&D의 역할은 결정적이다. 중요한 시점에 기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면서 “병원에서 쌓은 임상 경험을 토대로 국내 R&D 사업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심장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진 선 본부장은 한국인공장기센터를 이끌면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 복지부 HT 포럼 공동대표 등 왕성한 외부 활동을 해왔다.

특히 올해 임상의사로서는 최초로 서울의대 이왕재 교수(해부학교실)의 뒤를 이어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운영위원으로 위촉, 대통령 직속 자문 역할을 하며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흉부외과에서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MBA 경영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고려대학교 의무기획처장 등 학내 보직을 두루 역임하면서 쌓은 경영·행정 지식을 겸비한 것은 그가 갖춘 장점으로 꼽힌다.

최근 연구중심병원 육성에 확고한 의지를 보이면서 보건의료 R&D 사업 선진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 보건복지부는 지난해부터 본부장직을 수행하기에 적합한 외부 인사 물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의료 R&D 진흥본부장의 임기는 내달 1일부터 2년간으로, 선 본부장은 주2일은 진료를 병행하면서 보건산업진흥원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선경 본부장은 “보건의료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반드시 필요하다. 기초의학자와 임상의학자의 공동연구를 포함해 생명과학자와 엔지니어, 약학자 등과 융복합 또한 대단히 중요하다”며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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