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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찾는 의협, 국감 발빠른 대응
[ 2010년 07월 27일 03시 12분 ]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가 올해 국정감사를 대비하기 위한 실무대책반을 운영키로 하면서 산적해 있는 의료계 현안이 집중 부각될 전망이다.

27일 의협에 따르면 현재 사무총장 등 10명으로 구성된 실무대책반을 꾸려 국감 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무대책반은 의료 현안 선정부터 ▲자료 수집 및 요청 ▲정책자료 작성 ▲국감 모니터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실과의 스킨십을 늘리며 의료계의 현안과 실정을 적극 설명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복안이다.

의협 내부에서조차 그 동안 국회와의 소통이 부족했다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컸던 만큼 의원실과의 접촉 횟수 역시 빈번해졌다는 전언이다. 실제 의원실을 직접 방문해 현안을 설명하는 사례도 속속 목격되고 있다.

이 같은 의협의 행보는 원격의료, 건강관리서비스, 의료전달체계 개편 등 중차대한 의원급 의료기관의 현안과 맞물려 국회와 밀접한 사안이 적지 않았다는 현실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사활'을 건 특정 사안에 대해선 일부 의원실과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투자개방형 의료법인 도입에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힌 것도 야당으로부터 점수를 얻었다는 평이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특정 사안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협조할 부문이 있다면 충분히 대화가 가능하다"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올해 국감에서는 의료전달체계 개편을 비롯한 대형병원의 초대형화 역시 도마 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부 야당 의원실에서는 "올해 하반기에는 의협은 물론이거니와 병협과도 의견을 조율하고 접점을 찾아야할 사안이 상당수"라고 말했다.

다만 이러한 의협의 적극적인 행보가 자칫 병협과의 관계를 소원하게 할 수 있어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흘러 나온다.

국감에서 관련 현안을 부각시켰다고 해도 사후 조치를 어떻게 관리하느냐도 관건이다.

실제로 지난해 국감에서는 '선택진료비'의 문제점에 대해 공감 의사를 표시했던 의원실은 많았지만 구체적인 사후 방안은 찾기 어려웠다. 비슷한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향후 추이에 관심이 모아진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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