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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 산적한 전공의協 수장 하겠다는 사람 없네…
[ 2010년 07월 27일 22시 05분 ]
수련환경 개선에 대한 부담이 너무 컸던 탓일까.

27일로 마감된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 제14대 회장 선거 입후보자 등록에서 단 한명의 지원자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선거를 주관하고 있는 대전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김재정 위원장(아주대병원 재활의학과)은 “협의회 사무국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결과 지원자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대전협 차원에서 공식적인 발표는 현재 나오지 않은 상태이지만 김 위원장의 설명대로라면, 선거 일정의 전면 차질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앞서 선관위는 27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고 8월 8일까지 선거운동을 진행한 뒤 8월 9일부터 15일까지 투표를 진행하고 19일 개표할 예정이었다.

선관위는 일단 오는 주말 경 이 문제를 두고 회의를 가진 뒤 다음 주 초쯤 후보자 등록 재공고를 하는 등 앞으로의 대책을 강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통상적으로 차기 회장의 임기가 9월부터 시작된다는 점에 비춰봤을 때, 8월 안으로 모든 선거 일정을 소화해내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재공고 이후에도 입후보자가 있을지 확실치 않다는 점이다.

지난 선거에서도 현 회장인 이원용 회장(삼성서울병원)이 단독 출마를 했을 정도로 대전협은 후보자 가뭄에 시달려왔다.

특히 대전협이 최근 들어 인턴제도 폐지 등을 비롯해 ▲전공의들 수련기간 단축 ▲근무환경 개선 ▲병원수련감시기구의 독립 등 전공의 수련환경과 관련해 굵직한 현안들을 쌓아두고 있어 차기 회장의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점도 이러한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 위원장은 “선관위측으로서도 후보자 없어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라며 “빠른 시일 내에 선거가 다시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후보자 등록 하루 전인 26일까지만 해도 입후보 의사를 밝힌 전공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협 한 관계자는 “입후보하겠다는 전공의가 한 명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면서 “그러나 등록마감일까지 나타나지 않은 것을 보면 하루 사이 심경의 변화가 있었던 모양”이라고 말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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