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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젊은층 '선종성용종→대장암' 주의
[ 2010년 07월 28일 12시 58분 ]
30~40대 젊은층에도 대장암 빨간불이 켜졌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소화기내과 정수진ㆍ김영선 교수팀은 28일 “30~40대에서도 대장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선종성 용종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은 지난 2004년 10월부터 2007년 6월까지 건강검진센터에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5254명(30대 608명, 40대 1930명, 50대 27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 10%, 40대 22%, 50대 33%로 50세 미만 젊은 연령층에서 기존 보고들에 비해 높은 발생 빈도를 보였다.

사실 건강한 성인에서도 대장용종은 흔히 관찰돼 직경 1cm 미만인 ‘과형성 용종’일 경우 제거할 필요가 없지만 ‘선종성 용종’은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기에 크기와 상관없이 제거해야만 한다.

특히 젊은층에서 선종성 용종이 발견된 경우는 대장암 가족력 이외에 흡연력이 있거나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흡연자의 29%(140명)에서 대장선종이 발견됐는데 이는 동일 연령대 비흡연자의 유병률인 19%보다 약 1.5배 높은 수치다.

또한 40대 조사 대상 중 남성 27%, 여성 14%가 선종성 용종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남성이 여성보다 유병률이 두배 가량 높았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남성이 여성보다 음주나 흡연을 많이 하고, 잦은 회식으로 육류 섭취가 증가하는 등 위험요인에 많이 노출된 데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정수진 교수는 “대장암 가족력이 있을 경우 40세부터, 그렇지 않은 경우는 50세부터 5년마다 정기적으로 대장 검진을 받는 것이 원칙이지만 남성이면서 흡연자인 경우 등 위험인자가 있다면 40대부터 대장암 선별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소화기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소화기학 저널(Journal of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2010년 3월호에 게재됐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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