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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 기대
[ 2010년 07월 29일 21시 44분 ]
법무부가 지난 26일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의료관광분야 중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법무부는 그동안 부유층에게만 발급했던 복수비자 발급 대상을 확대하고 더블비자 제도를 도입했으며 주중 한국대사관도 베이징과 상하이에 거주하는 중국인은 비자발급 신청서와 신분증 사본만 있으면 한국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연간 130만명에 머물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을 2012년 300만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 의료관광센터 진수남 센터장은 “이번 비자발급 요건 완화로 메디컬 비자를 받기위한 번거로움도 많이 해소돼 중국인 환자 유치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센터장은 이어 “비자발급 요건 완화는 경증환자 뿐만 아니라 중증환자까지 유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의료관광 상품을 운용하는 의료관광 업체들의 활동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지수 연구원도 “그동안 비자 때문에 한국관광 진입장벽이 높았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와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동시에 홍보한다면 중국인 환자 유치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이번 조치를 계기로 환자 유치 시장이 넓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대만을 비롯한 주변국과의 유치경쟁이 더 치열해 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중국인들이 언어, 음식, 문화 등이 유사한 대만을 의료관광지로 선호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면서 “비자 발급 간소화가 효과를 보려면 대 중국 홍보와 중국인 특화 상품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08년 대만이 중국 관광객을 받아들이면서 대만을 방문한 중국인은 2008년 30만명에서 2009년 100만명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일본, 싱가포르, 태국 등 주변국 중국인 방문자 수는 감소세를 보여 앞으로 의료관광을 둘러싼 주변국과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한국을 찾은 해외 환자수는 6만201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중국인은 4725명으로 파악됐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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