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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식? 건보공단, 'FDS 명칭' 전격 변경
[ 2010년 07월 30일 03시 08분 ]
병·의원의 '부당청구'를 관리한다는 취지 아래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이 추진하고 있는 FDS(Fraud Detection System)의 명칭이 전격 변경된다.

29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최근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부당청구관리시스템 명칭을 공모하고 그 결과를 이날 발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논란의 핵심이었던 FDS 명칭은 '국민건강보험급여관리시스템'(NHI-BMS; National Health Insurance Benefits Management System)로 최종 변경을 앞두고 있다.

그 간 의료계는 FDS를 둘러싸고 신용카드 도난, 분실, 위조, 복제 등 부정한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돌리는 금융감시장치(Fraud=사기)라는 뜻에서 명칭 자체에 격하게 반발해 왔다.

의협은 "공단이 요양기관을 마치 '범죄 집단'인 것처럼 규정해 FDS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선량한 대다수의 요양기관이 마치 허위·부정청구만을 일삼는 집단인 양 오인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있고 맹비난했다.

하지만 공단에서는 "명칭 변경만 이뤄졌을 뿐 기존 계획에는 궤도 수정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못 박았다.

지난 5월 사업계약을 마친 공단은 11월까지 도입 및 개발을 완료하고 차질없이 12월에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부당개연성이 높은 건 위주의 부당 확인 업무가 집중 대상이 될 것"이라면서 "효율성을 증대하기 위해 다양한 부당청구 패턴을 분석하고 부당 예측 모형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명칭 변경과 관련 의협 문정림 대변인은 "당초 이의를 제기했던 부분은 명칭 뿐만 아니라 시스템 자체에 있었다. 명칭만 바꿔놓고 근본 취지나 배경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공모 결과 총 267건이 접수됐고 최종 심사에서 22건 중 심사위원회를 통해 3건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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