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가나다순) 5곳이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전 부문에서 '퍼펙트 A'를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3일 공개한 2009년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결과에 따르면 5개병원은 종합평가와 위수술, 대장수술, 담낭수술, 고관절치환술, 슬관절치환술, 자궁적출술, 제왕절개술, 심장수술 등 전 부문에 걸쳐 1등급 성적을 얻었다.
서울성모병원과 경희대병원도 종합평가를 비롯한 8개 부문에서 1등급을 획득했지만 서울성모는 심장수술 2등급, 경희는 심장부문 평가에서 제외돼 '올(All) A'에 실패했다.
위수술의 경우 1등급은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건국대병원, 경희대병원, 고대부속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보라매병원, 순천향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세브란스병원, 이대목동병원, 원자력병원, 한양대병원 등이다.
2등급에는 강북삼성병원과, 인제대백병원, 중앙대병원 등이 이름을 올렸으며, 고대구로병원이 대학병원 중 유일하게 3등급을 받았다.
대장수술도 서울성모병원과, 경희대병원, 동서신의학병원, 고대부속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이 1등급에 올랐다.
담낭수술은 대부분의 대학병원이 1등급을 받았지만 순천향대병원과 인제대 상계백병원이 3등급에 머물렀다.
대학부속병원이 아닌 일반 종합병원급에서는 미즈메디병원(강서구)이 자궁적출술과 제왕절개술에서 유일하게 1등급을 기록했다.
예방적 항생제 사용실태 조사결과 항생제의 부적절한 사용이 많고 기관별 변이가 커 병원급은 아직도 갈 길이 먼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수술부위 감염을 예방하고 부적절한 사용에 의한 항생제 내성률 증가를 관리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예방적 항생제 사용에 대한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07년 및 2008년에 이어 세 번째로 실시한 평가로 병원,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 346개소를 대상으로 했다.
주요 평가내용은 수술 전 항생제 투여시점이 적절한지 및 목적에 맞는 항생제를 선택과 투여기간의 적정성 등이다.
평가대상 수술은 2007년 평가시작 이후 수술건당 항생제 사용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2009년도는 2006년 대비 36.4% 감소했다.
반면, 비평가대상 수술은 평가대상 수술에 비해 건당 항생제 사용량 감소율이 낮거나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
평가대상 수술은 외국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지침이 있는 수술, 항생제 사용량이 많은 수술, 다빈도 수술, 개선 가능성이 큰 분야 기준으로 우선 선정했다.
지표별로는 모든 지표에서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추이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전년도 대비 퇴원 시 항생제 처방율(9.9%p 하락) 및 병용투여율(9.3%p 하락)이 가장 크게 향상됐다. 그러나, 외국의 평가결과에 비교해 볼 때 최초 투여시점, 항생제 선택 및 투여기간에 있어서는 앞으로 더 많은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요양기관종별로 살펴보면, 모든 지표에서 병원급 요양기관이 여전히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퇴원 시 항생제 처방률의 경우 병원급 요양기관은 상급종합 및 종합병원에 비해 각각 9.3배, 2.5배나 높았다.
수술별로는 슬관절치환술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개선됐다.
슬관절치환술의 경우 3세대 이상 세팔로스포린 계열 투여율, 평균투여일수가 전년도에 비해 다소 나빠졌으며, 이는 타 수술에 비해 병원급 요양기관의 신규평가기관 비율이 높은 것이 주요한 이유로 분석됐다.
기관별 개선율을 보면, 전년도 평가기관 중 30%는 등급이 향상됐고, 59.8%는 기존 등급을 유지했다. 또한 4등급 기관 중 36.2%는 등급이 올랐으며, 등급이 낮아진 기관은 없었다. 5등급 기관도 모두 향상됐다.
심평원 관계자는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에 대한 지속적인 평가를 통해 수술부위 감염 예방, 내성균주의 확산 예방과 더불어 감염예방 등으로 인한 경제적 추가비용을 절감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료실]2009년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평가결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