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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해외환자 원격진료 '세브란스'
[ 2010년 08월 01일 21시 32분 ]
세브란스병원이 해외환자 원격진료를 담당하는 의료기관에 선정됐다.

이로써 세브란스병원은 의료계 반대로 시행이 늦어지고 있는 원격진료 분야에서 국가 지원을 통해 선점 및 노하우 획득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해외환자 원격진료 등 해외의료에 특화한 정부의 '글로벌 u-헬스 의료센터 시범서비스 병원'으로 세브란스가 지정됐다.

이는 지난 6월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정부 합동으로 마련한 ‘서비스업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통해 해외환자 유치뿐 아니라 원격진료, 해외 협력병원과의 원격협진 및 의료상담 등을 맡을 의료기관 한곳을 지정키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이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모두 5곳의 의료기관 컨소시엄으로부터 공모를 받아 심사를 진행했으며 세브란스병원은 다수의 심사항목에서 경쟁 의료기관을 따돌렸다.

이에 따라 세브란스병원은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아 해외 산업현장 근로자나 해외주재원, 해외여행 및 유학생, 해외동포 환자,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원격진료 등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현재 미국 하버드, 보스턴, 코넬 대학병원이 중동과 중국 등에 진출하고 싱가포르 래플즈병원과 파크웨이가 인근 동남아 국가에 분원을 설립하는 등 의료산업 선진국들이 파트너십과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해외진출 범위를 확대하는 추세다.

정부는 자원 부국과 신흥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 현대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의료기관 해외진출 기회가 커지고 있다고 보고 선진국 수준에 근접한 의료기술과 서비스, 첨단 IT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진출을 서둘러야 한다는 판단이다.

현재 국내 49개 민간의료기관이 경영노하우 및 브랜드 제휴 형식으로 중국 24개, 미국 9개, 대만 4개, 몽골 3개 등 모두 9개국에 진출해 있다.

복지부는 이번 ‘서비스업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통해 신규 해외의료 시장 개척의 방향을 올해 중앙아시아, 2011년 중동, 2012년 중국과 동남아, 2013년에는 아프리카에 중점을 둬 진행키로 하고 이에 맞는 환자 유치 프로그램을 개발키로 했다.

특히 종전 단발적으로 병원건립이나 의료장비를 지원해주던 것에서 벗어나 재원조달과 현지인력 교육, 국내인력 파견, 병원 직접 운영까지 아우르는 지원형태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올해 안에 해외진출 의료기관협의회를 구성하게 될 것”이라며 “기관 간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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