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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배아줄기세포, '한국인 25% 이식' 가능
[ 2010년 08월 02일 03시 00분 ]
국내에서 개발된 배아줄기세포 28종이 한국인 100명 중 최대 25명에게 면역거부반응 없이 이식가능하다는 사실을 국내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일 “차의과학대 이동률 교수[사진]팀이 2008년까지 차병원에서 확립된 인간배아줄기세포주 28개와 6740명 공여 제대혈의 면역 적합성 및 혈액형 관련유전자 특성을 분석한 결과, 한국인 대상자 16~25%에 이식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배아줄기세포는 면역성이 성체줄기세포에 비해 낮아 골수나 제대혈처럼 치료 시 수 십 만개의 줄기세포 투여가 필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몇 개의 세포주를 만들어야 전체인구에 공급할 수 있는지 등 관련 연구가 전무한 상태였다.

특히 배아줄기세포의 면역거부반응을 극복키 위해 이뤄지고 있는 체세포복제배아줄기세포 생산 역시 난자확보의 어려움과 기술적인 난관이 있어왔다.

따라서 차의과학대 이동률 교수팀은 체외수정과정에서 생산되는 잉여 동결배아를 기증받아 많은 수의 배아줄기세포를 미리 확립, 환자에게 적합한 세포를 찾는 방식을 사용했다.

6740개 제대혈의 특성을 한국인의 혈액형과 면역적합항원 유전자의 특성으로 가정, 28종의 배아줄기세포가 한국인에게 어느 정도까지 이식이 가능한지 조사한 것이다.

연구팀은 “확립된 28종의 인간 배아줄기세포주 중 최소 1개는 한국인 대상자의 약 16~25%에게 이식이 가능한 것으로 검증됐다”면서 “이러한 결과는 이론적으로 100~160주 정도의 배아줄기세포주를 확보하면 대부분의 한국인에게 세포치료용 줄기세포를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대량배양이 가능한 배아줄기세포의 특성상 줄기세포의 분화기술과 안전성에 대한 연구가 좀 더 뒷받침된다면 향후 줄기세포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대해 교과부는 “앞으로 배아줄기세포를 활용한 세포치료제 개발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 세포응용연구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그 결과는 세포치료분야 권위지인 세포이식(Cell Transplantation)지 2010년 6월 29일 인터넷판에 소개, 곧 정식 게재될 예정이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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