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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하드웨어 완벽, 이젠 휴먼웨어"
[ 2010년 08월 02일 06시 20분 ]
연세의료원 신임 이철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사진]
이 취임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철 의료원장은 2일 오후 2시 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시대적 변화에 맞춰 대한민국의 의료산업을 선도하는 새로운 개념의 헬스시스템으로 변화함으로써 'The first, The best'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취임사를 통해 이철 원장은 교육과 연구, 진료에 대한 자신의 소망을 내비쳤다.
그는 "우수인재 양성은 경쟁을 위한 핵심이고 연세의료원의 미래가 달려있다"며 "세브란스 새 병원은 병원 건물로서는 세계적인 하드웨어이기 때문에 이젠 휴먼웨어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철 의료원장은 "송도 글로벌캠퍼스에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 변화에 부응하는 커리큘럼을 개발하겠다"면서 "유럽연합의 학생교환 프로그램인 Erasmus를 벤치마킹해 한중일 간 교환학점제도를 마련, 국제적 감각을 갖춘 의료인을 양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세의료원을 아시아 최고의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시켜 의·생명공학 융합연구의 산실을 구현하겠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연세의료원은 국내 최고임을 자부하지만 세계적인 의료기관과 비교할 때 아직 개선의 여지가 많다"며 "세계 속의 연세의료원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연구영역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철 의료원장은 "진료수입에만 의존하는 의료원 운영은 이제 한계에 도달했다"며 "의료산업화를 통한 새로운 수익창출로 교수들의 진료 부담을 경감하고 연구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재원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철 의료원장은 "임상자료를 활용해 미국, 싱가포르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클러스터와 공동으로 중개-임상연구를 수행할 것"이라며 "받아오는 연구비에서 찾아오는 연구비로 전환하기 위해 새로운 조직을 신설하고 특히 신설되는 약학대학과 제약 및 바이오산업체와 함께 신약을 공동개발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그는 진료에 대해서 "세브란스의 세계적 브랜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임상분야를 개척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철 의료원장은 "지금 세계 의료시장은 국경을 넘는 의료소비자들의 대 이동으로 국경없는 전쟁이 시작됐다고 말한다"며 "이러한 시대를 맞아 연세의료원을 해외환자 유치와 헬스케어시스템 수출의 랜드 마크 역할을 담당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연세암전문병원을 조기완공시키고 US News World Report의 평가기준에 따른 질환분야별로 세계 Top10 수준의 전문병원들을 육성하겠다"며 "송도국제병원을 국제화 관문이자 해외환자 유치의 첨병으로 활용하고 용인 세브란스병원을 수도권 남부지역의 랜드마크로 육성해 송도-용인을 활용한 미래 성장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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