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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악몽 나영양, 마무리 수술 성공
[ 2010년 08월 02일 08시 18분 ]
조두순 사건의 피해 아동 나영이가 2일 배변주머니를 완전히 제거하는 마무리 수술을 받았다.
2일 세브란스병원 한석주 교수(소아외과)는 브리핑을 통해 "나영이가 오늘(2일) 오전 10시40분부터 약 2시간10분 동안 수술을 받았고 경과가 좋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조두순에게 성폭행 당했던 나영이는 당시 대장과 항문 등이 크게 손상돼 배변주머니를 따로 차고 다니는 등 불편한 생활을 해왔다.
이번 수술은 애초 배변주머니에 연결됐던 장(腸)을 복원한 항문에 잇는 것(회장루복원술)으로 한석주 교수에 따르면 나영이는 향후 2∼3년의 적응훈련을 통해 배변기능을 정상인의 70%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게 된다.
한석주 교수는 "경험상 대장이 있으면 거의 정상으로 돌아온다"며 "하지만 대장이 없기 때문에 70% 정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기가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묽은 변(설사) 등은 조절하기 힘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한석주 교수는 "나영이의 심리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며 "수술 받을 때는 힘들어했는데 수술이 끝나고 전보다 많이 좋아진 상태로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나영이는 지난 1월 6일 배변 기능을 회복하는 1차 수술을 받은 후 경과가 좋아 지난달 31일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해 오늘(2일) 2차 수술을 받았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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