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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지친 직장인, 건망증 주의보
[ 2010년 08월 04일 02시 00분 ]
전국 대부분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직장인 2명 중 1명은 올 여름 무더위로 인해 건망증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킨슨병․치매 전문 보건당한의원(원장 이승환)이 ‘직장인의 뇌 건강’을 주제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직장남녀 13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49%(66명)가 덥고 습한 무더위 때문에 건망증이 생겼다고 응답했다.

설문조사에서 직장인들이 평상시 가장 많이 겪는 건망증은 ‘휴대폰 등 방금 쓴 물건위치를 잊어버리는 경우(31%/42명)’였으며, 이어 ‘일상적 사용단어를 생각해내지 못함 22%(29명)’, ‘(차 혹은 집)문단속 여부 19%(23명)’, ‘날짜․방향 기억장애 11%(15명)’, ‘업무사항 잊음 10%(13명)’, ‘사람이름 및 집 전화번호 모름 7%(9명)’ 순이었다.

또 직장인 37%(50명)는 자신의 건망증이 치매증상은 아닌지를 심각하게 의심해 본적 있다고 응답했으며 ‘파킨슨병과 치매’를 같은 병명으로 생각하는 직장인들도 33%(44명)를 차지했다.

이승환 원장은 “치매와 건망증은 별개의 질환이기 때문에 건망증이 치매로 전환된다는 걱정을 할 필요는 없지만, 건망증이 잦다는 것은 뇌에 심한 스트레스가 작용되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주의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의학에서 머리는 모든 양기가 모이는 곳이란 뜻으로 제양지회(諸陽之會)라고 하는데, 무더위로 인해 머리에 지속적으로 열을 받게 되면 뇌세포에 문제를 일으켜 뇌의 활동량이 떨어지면서 일시적인 기억장애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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