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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북대병원 의국 등 압수수색
[ 2010년 08월 05일 03시 15분 ]
경찰이 보직교수 의국비 횡령 및 채용 관련 뇌물 수수 의혹과 관련해 전북대병원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4일 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전북대병원 보직교수 A씨가 소속된 의국을 압수수색, 의국비 운영 통장과 사용 내역서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지난 4월 이 대학 전임의인 B씨로부터 A 교수가 타 의료원에 파견됐던 병원소속 전임의사 2명에게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4000여 만원을 상납하도록 했으며 교수 채용을 빌미로 1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았다는 진정서를 접수한 후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 압수수색에 앞서 교육과학기술부도 조사관을 파견해 감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문제가 된 A 교수는 “의국비는 보관 차원에서 갖고 있었으며 진정서가 접수된 후 바로 당사자들에게 돌려줬고 사제지간에 선물을 주고받았을뿐 채용을 대가로 뇌물을 받은 적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의국 차원의 문제이고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병원은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대응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관행으로 여겨졌던 부분의 문제가 불거진 것이기 때문에 이런 관행에 대한 병원차 원의 개선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압수한 증거물로 보강 수사를 벌인 뒤 해당 교수의 사법처리 여부를 정할 계획이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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