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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發 리베이트 확대 '초긴장'
[ 2010년 08월 08일 21시 33분 ]
제약업체로부터 각종 향응을 받은 국·공립병원 및 종합병원 의사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입건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국내 제약사들이 또다시 몸을 사리고 있다.

8일 제약계에 따르면 부산 북부경찰서는 제약업체로부터 자사 의약품을 사용하는 대가로 골프 접대와 각종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뇌물수수)로 모 국립대병원 의사인 K 교수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한 제약업체 제품설명회에서 식사대접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같은 병원 레지던트 S씨 등 2명도 불구속 입건됐다.

이번 리베이트 사건은 경찰이 일부 제약사들이 부산과 경남 일대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의 병원장을 상대로 거액의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혐의를 포착하고 경남지역 대학병원으로 수사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적발됐다.

특히 제약계 대부분은 지난 주 휴가를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또다시 충격에 휩싸였다.

최근 제약계의 리베이트 사건이 잠잠해질 기미를 보이고 있던 와중에 터져나왔기 때문에 더욱 긴장감이 돌고 있는 모습이다.

따라서 국내 제약사들이 이번 사건의 여파에 대해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한 제약사 관계자는 "휴가기간에 벌어진 일이라 아직 사실관계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며 "휴가기간에도 도대체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최근 제약계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한숨을 토해냈다.

또다른 국내사 관계자 역시 "다음주부터 또다시 제약계가 리베이트 문제로 시달릴 것을 생각하면 한숨만 나온다"며 "이번 사건이 확대되지 않기만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4월 이들 의사에게 각종 향응을 제공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제약회사 영업본부장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한 바 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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