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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진수희 복지부 장관 내정 유감"
[ 2010년 08월 09일 02시 30분 ]
지난 8일 내각 개편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내정된 진수희 한나라당 의원을 두고 노동·시민단체가 보건복지 분야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이 떨어진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하반기 의료민영화와 건강보험 지불제도 개편, 보장성 강화 등 굵직한 의료 현안을 앞둔 상황에서 이번 인사가 단행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건강세상네트워크 등 시민사회단체는 인사 발표 직후 진 의원의 관련 행적을 브리핑해 "국민건강권에 대한 시각에 문제 있는 정치인"이라며 내정에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진수희 의원은 지난 2004년 국정감사 시기 국립대병원을 ‘수익률’로 평가하는 발언을 해 시민단체의 반발을 산 바 있다.

강원대병원이 의사 1인당 많은 진료를 하면서도 수익은 전국에서 가장 낮아 병원운영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수익구조 개선을 주장한 것.

이에 시민단체는 "국민의 세금이 지원되는 국립대병원은 국민을 위한 진료기관이어야지, 수익을 위한 기관이 돼서는 안 된다. 진 내정자로부터 공공보건의료 강화를 기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또한 8일 성명을 발표해 "진 의원 내정은 의료민영화를 단행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로 밖에 볼 수 없다"면서 우려를 표시했다.

보건노조는 "인사 청문회 과정에서 진수희 내정자에 대한 모든 우려가 한점 의혹도 없이 해명돼야 한다"면서 "특히 진수희 내정자가 대통령과 코드 맞추기로 의료민영화를 추진할 경우 장관 퇴진을 포함한 모든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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