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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 진수희 장관 내정 '희망 vs 우려'
[ 2010년 08월 10일 03시 00분 ]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이 신임 복지부 장관으로 내정된 가운데 제약계에서는 '기대 반, 우려 반'의 시선을 보내며 진 내정자의 성향 파악을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9일 제약계는 진수희 의원의 복지부 장관 내정에 대한 환영의 의사를 밝혔다.

협회 명의로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께 바랍니다'라는 글을 통해 "진수희 장관께서는 건강보험 재정건전화와 제약산업 육성을 함께 고려하는 균형있는 정책을 펼쳐주실 것으로 믿습니다"고 전했다.

이는 그동안 제약산업에 대한 미흡한 배려에 아쉬움을 돌려 표현한 것으로 건강보험 재정건전화와 제약산업 육성을 함께 고려하는 균형있는 정책을 펴 줄 것을 부탁한 것이다.

이와 함께 현재 협회 관계자들 위주로 진수희 의원의 경력과 활동을 통해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실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미 복지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하마평이 사전에 돌았던 만큼 어느 정도 성향 파악은 끝난 상태지만 보다 정확함을 기하고 있다"라며 "진수희 내정자가 제약산업에 보다 깊은 애정을 보여주길 바랄 뿐"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선 제약사 관계자들은 진수희 장관이 보건분야 보다 복지분야에 주로 활동했다는 점을 들어 제약산업에 부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을 지 모른다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진수희 내정자는 그동안 사회복지분야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제약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가 부족할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언론에 다뤄졌던 리베이트 문제만 부각돼 오히려 부정적 인식이 뇌리에 박혀 있을 수도 있다"고 경계했다.

그는 "앞으로 협회의 활동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협회가 진수희 내정자에 제약산업의 현황과 역할 등을 잘 설명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제약산업과 인연이 크지 않은 진수희 내정자기 때문에 어쩌면 리베이트라는 한가지 사안으로 부정적 인식이 더 클 수 있다"며 "다만 균형감 있는 정책으로 제약산업에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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