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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 의술은 선진국 의식은 후진국"
[ 2010년 08월 10일 02시 49분 ]
한국 의학이 국제사회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해 줄 것을 요구받고 있지만 우리나라 의학자들의 인식은 아직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의학회 손명세 부회장[사진]은 최근 의학회보에서 “아직도 우리 의학자들은 한국의학의 수준을 스스로 느끼지 못하고 선진 외국과의 연구 공유에 대해 인식이 낮은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미 세계 최고 의학의 80% 수준에 이르러 연간 몇 차례의 세계학회를 무리없이 개최할 수 있을 정도임에도 아직 우리나라 의학은 그렇지 못하다는 얘기다.

손 부회장은 “국제사회의 요구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난 반세기동안 지원받아 발전시킨 우리의 기술들을 개발도상국에 전파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새로운 연구성과로 선진국들과 경쟁하며 보건의료의 새로운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자임해야 한다”고 했다.

이처럼 국제사회에 우리 의학의 경험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으로 손 부회장은 학회 형태와 교육을 통해 가능하다고 했다.

학회 참석 및 개최에 대한 지원 또는 초청 및 방문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

이는 선진국과는 학문적으로 대등한 입장에서 경쟁함으로써 더욱 발전된 보건의료 분야의 발전을, 개발도상국과는 우리의 경험과 경제적 지원을 통한 잠재적 한국시장의 확대를 통한 국가이미지 향상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

손 부회장은 “우리나라는 국제개발원조를 위한 기금을 2012년까지 GDP의 0.25%까지 증가시킬 계획을 갖고 있고, 지금보다 3배이상 개발도상국 원조가 늘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그는 “해외개발원조 분야 예산 중 개발도상국에 의학연구비를 지원하는 예산을 신설하고 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학회에 개발도상국 의학자를 초청하는 방식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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