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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미니 뇌졸중센터 국내 첫 선
[ 2010년 08월 10일 02시 55분 ]
분당서울대병원이 새로운 실험에 나섰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뇌졸중센터 내 미니 뇌졸중 증상을 경험한 환자를 위해 당일진료와 검사가 가능한 미니 뇌졸중 클리닉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오픈해 9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미니 뇌졸중은 뇌졸중 증상이 발생하고 24시간 이내에 증상이 사라지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의 증상은 발생 후 수분에서 수십 분 이내에 사라지기 때문에 가볍게 여기고 지나가기 쉽다.

그러나 이 같은 증상이 뇌졸중으로 이어질 경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것은 물론이고 치료 후에도 중증 장애를 남기는 까닭에 선제적 예방차원에서 미니 뇌졸중 클리닉을 열기로 한 것이다.

특히 미니 뇌졸중 증세를 느낀 환자가 병원 진료를 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하더라도, 수 주일을 기다려야 진료를 볼 수 있는 대학병원의 진료환경도 이번에 분당서울대병원이 미니 뇌졸중 클리닉을 열게 된 계기가 됐다.

병원측은 “미니 뇌졸중 클리닉은 뇌졸중 증상을 경험한 환자를 진료하기 위해 매일 뇌졸중 전문의 외래를 개설하여 당일 진료와 검사를 가능하도록 프로세스를 만들 것”이라며 “ 콜센터에서 뇌졸중 증상으로 진료를 원하는 환자가 있으면 미니 뇌졸중 클리닉에서 당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분당서울대병원 뇌졸중센터 배희준 교수는 “미니 뇌졸중은 곧바로 치료하면 전혀 후유증이 남지 않지만 그대로 두면 며칠 내 막힌 부위가 더 크게 막히면서 심각한 뇌졸중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며 “뇌졸중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라면 응급실을 방문해야겠지만, 뇌졸중 증상이 잠시 왔다가 사라진 경우라면 미니 뇌졸중 클리닉을 이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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