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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끝난 제약계, 리베이트 '산넘어 산'
[ 2010년 08월 10일 21시 41분 ]
복지부가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의 데이터를 토대로 리베이트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는 소문이 제약계를 강타하며 여름 휴가를 끝낸 제약사들을 또다시 긴장시키고 있다.

10일 제약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최근 매출이 급증한 제약사를 대상으로 리베이트 조사에 나선다는 소문이 팽배하다.

특히 10여 곳이 대상이 될 것이라는 구체적인 수치까지 언급돼 제약사들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소문에 대해 복지부는 "아직까지 정해진 것도 없을 뿐더러 정해졌다고 해도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복지부 관계자는 "확정된 사안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지만 자세한 내용을 말할 수는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래서 인지 제약사들은 "가타부타 말도 없는 정부로 인해 사실파악을 위해 여기저기 알아 보고 있지만 확답을 내릴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답답해 하고 있다.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제약계 주변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도 열심히 영업활동을 통해 매출을 올린 것이 잘못이냐며 울분을 토하는 것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휴가를 끝내고 제약계에 복지부 리베이트 조사 소문이 돌고 있는데 참으로 황당한 경우"라며 "만약 소문대로 매출 급증을 이유로 리베이트 조사가 진행된다면 이는 앞으로 제약사들에게 영업을 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반응은 복지부가 심평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의 데이터를 토대로 매출이 급증한 제약사들이 조사대상에 포함됐다는 소문이 나면서 파장이 만만치 않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현재 복지부 장관 교체와 업무 파악 등으로 복지부도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소문과 같이 빠른 시일 안에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리베이트 관련 조사를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른 관계자는 "복지부 조사설에 업계에서 많은 말이 돌고 있다"며 "일단 사실여부 파악이 우선이지만 만약 소문이 사실이라면 제약사들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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