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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인상, 가장 효과적인 금연정책"
[ 2010년 08월 11일 01시 07분 ]
대한의사협회 등 보건의료 6개 단체는 11일 프레스센터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담뱃값 두배 인상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등이 참여했다.

이들 단체는 "우리나라는 OECD 주요국 중 가장 담뱃값이 낮으며, 노르웨이의 21.6% 수준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이미 2000년 이후 두 차례의 담뱃값인상을 통해 70%에 육박하던 남성 흡연율을 40% 대로 낮춘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단체는 "담뱃값 인상은 가격 탄력성이 매우 민감해 청소년 금연에 가장 효과적인 금연정책"이라며 "담뱃값 인상으로 마련된 재원은 흡연 관련 질병으로 지출되는 건강보험 급여비에 대해 지원하는 방법이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 단체는 또 금연구역 강화, 담배 광고 금지, 담배 포장 박스에 흡연경고 그림 삽입 등 비가격정책 추진도 요구했다.

단체는 "현재 18대 국회에는 15개의 비가격정책 관련 법안이 계류 중이며 흡연자 인식 전환이 동반되지 않은 경제적 부담 증가는 잠재적 흡연을 다소 지연시키는 조치밖에 되지 않는다"며 "우리는 이런 담배규제 관련 비가격정책 법안들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흡연으로부터의 해방을 통한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담뱃값의 획기적인 인상과 비가격정책 관련 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를 통해 금연운동이 더욱 활성화돼 건강한 미래사회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직후 각 보건의료단체장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병협 이상석 부회장은 "보건의료계의 관심과 걱정은 국민의 건강, 의료비 부담으로 집약된다"며 "흡연은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이다. 국민의료비 부담을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한의협 김정곤 회장은 "수년 전부터 금연침 사업을 하고 있다"며 "비가격정책 등을 강력히 시행해 전체적으로 흡연율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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