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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노조, 교과부에 '반기'
[ 2010년 08월 12일 03시 11분 ]
국립대학교병원 노동조합과 교육과학기술부가 현장교섭 방향을 두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노조 측은 교육과학기술부가 노사 자율이 최우선이 돼야 할 지부 현장교섭에 부당하게 개입하고 있다며 규탄 투쟁에 나섰다.

12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에 따르면 교과부는 지난달 중순 노사간 자율 합의로 타결된 전남대병원에 교섭 내용 수정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대병원 노사가 자율적으로 합의한 잠정합의에 대해 정부의 정책방향과 어긋난다는 이유로 재교섭 지침을 내렸다는 것이다.

보건노조 관계자는 "교과부 개입으로 전남대병원 타결 이후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했던 국립대병원 현장교섭이 사측의 교과부 눈치보기로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보건노조 5개 국립대병원지부와 수도권지역본부 간부 150여명은 11일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후문에서 교과부를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노조 요구를 담은 종이를 정부종합청사에 부착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으며, 지도부는 교과부 면담을 통해 노조요구를 전달했다.

국립대병원 노조 측은 "교과부가 전남대병원 합의를 존중하고, 국립대병원의 자율교섭을 보장해줘야 한다"며 재교섭 지침 철회를 촉구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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