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방국립대학병원을 대상으로 총 9개를 지정, 운영중인 지역암센터 주요 암 진단 및 치료장비의 지역별 편차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데일리메디가 ‘2009년 지역암센터별 주요 암 치료장비 구비현황’을 분석한 결과 강원지역의 경우 10개의 주요 암 치료장비 중 선형가속기 1대만이 가동되고 있는 등 첨단 암 진단·치료장비 분포의 불균형이 심각했다.
실제 강원지역암센터에는 첨단기기로 분류되는 CT시뮬레이터, 컴퓨터치료계획기, 토모치료기, 양성자치료기, IMRT(IGRT), 3DRT, 사이버 및 감마나이프, 이리듐근접치료기, 다빈치수술로봇 등은 전무했다.
경남과 충북지역 암환자들도 첨단장비를 통한 치료 및 진단 기회의 박탈 및 불균형이 심각했다.
경남지역암센터는 CT시뮬레이터, IMRT(IGRT), 선형가속기, 사이버 및 감마나이프 등 4개을 갖추고 있었으며, 충북지역암센터도 컴퓨터치료계획기, 3DRT, 선형가속기, 이리듐근접치료기 등 4종의 장비만이 가동 중이다.
반면, 전북지역암센터는 CT시뮬레이터, 컴퓨터치료계획기, 다빈치수술로봇, IMRT(IGRT) 2대, 3DRT 2대, 선형가속기 2대, 사이버 및 감마나이프, 이리듐근접치료기 등 10종류의 주요 암치료장비중 8종이 가동중이다.
전남지역암센터는 IMRT(IGRT) 4대, 3DRT 3대, 선형가속기 3대를 비롯해 10개 장비중 8종을, 부산지역암센터도 컴퓨터치료계획기 2대, 선형가속기 2대 등 8종류의 첨단 주요 암치료장비를 구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지역암센터 첨단 암치료기기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효과는 미비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내년 15억원의 예산을 책정, 지역암센터에 필요로 하는 암 진단․치료 첨단장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지만 사이버나이프의 대당 가격이 70억, 세기조절방사선치료기 50억 등 높은 가격으로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역암센터를 통해 암환자의 수도권 집중을 완화시키고 암 관련 의료자원의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첨단 암치료기기 구입비용의 50% 지원 외에도 기존 시설 개보수 및 필수 노후장비에 대해서도 지원하는 등 지원 폭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암환자의 서울 집중화 현상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부담은 커지고 있다. 암 환자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연간 1천만원으로 의료비 외에도 간병으로 인한 경제적 기회비용, 교통비 및 숙박비 등을 포함 약 3800만원이 소요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