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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병원 특화전략 '무료상담실'
[ 2010년 08월 15일 21시 47분 ]
얼마 전 개소 2주년을 맞이한 한양대학교병원 여성종합진료센터. 본관 2층에 자리한 센터에 들어서면 진료실에 앞서 상담실이라는 공간이 눈에 띈다.[사진]

번거로운 예약은 필요 없다. 전화 또는 병원을 직접 방문해 궁금한 점을 물어보면 전문간호사가 진료에 알맞은 과를 연결시켜주거나 간단한 건강 상담까지 해준다.

여성환자라면 누구나 방문해 무료로 기본적인 건강검진 및 진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한 해당 공간이 환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신규 환자 창출에 일조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최근 센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상담실 상담 건수는 월평균 167건, 이 중 절반 이상인 90건 가량이 외래 진료예약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료’ 상담서비스가 ‘유료’ 진료서비스로 자연스레 연결되고 있는 셈이다.

여성특화센터 특성상 주 진료과목은 산부인과이지만 타 진료과와의 연계도 활발해지고 있다. 현재 내과, 성형외과, 비뇨기과 의료진이 센터에 소속돼 있으며 병원 측은 여성 우울증 진료를 강화하기 위해 정신과 교수 추가 영입도 계획 중이다.

여성종합진료센터 박문일 센터장은 “대뜸 진료부터 받기는 부담스럽고, 건강관련 정보를 문의하기 원하는 환자들이 언제든 찾아와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센터 내 클리닉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센터에서는 행복임신클리닉, 미즈 클리닉, 영우먼 클리닉, 아기소망 클리닉, 실버 클리닉 등 5가지 전문화된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한양대병원의 전통적인 효자 종목인 류마티스병원과 연계해 환자를 끌어오는 방안도 센터 확장 차원에서 모색되고 있다.

류마티스병원을 찾는 환자 중 산부인과적으로 문제가 있는 환자나 산모를 여성종합진료센터에서 치료 받게 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센터 호정규 실장은 “류마티스병원과 국제협력병원에서 여성질환을 가진 환자를 데려와 진료한다면 무료상담실 운영과 더불어 센터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문일 센터장은 “고질적인 공간 부족 문제가 있지만, 부분 리모델링이 진행 중인 만큼 향후 필요한 공간을 좀 더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면서 “알맞은 공간과 인력을 통해 여성환자에게 정말 필요한 사랑을 실천하는 센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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