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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KBS, 보건소 일반진료 홍보 부적절"
[ 2010년 08월 17일 03시 09분 ]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13일 방영된 한국방송(KBS)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 담당 PD에게 방영된 내용 일부가 부적절했다는 항의공문을 보냈다.

17일 의협에 따르면 '보건소 관련 방영내용 관련의 건'이라는 공문에서 보건소의 일반진료는 문제가 있으며, 일선 의료기관을 비하하는 내용이 포함됐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의협은 공문에서 "방송 내용 중 일부가 국내 보건의료 실정에 대해 청취자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어 협회 일부 회원이 문제를 제기하는 상황"이라며 "프로그램 제작진과의 답변과 추가 질의 과정에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고 말했다.

의협은 "근본적인 문제는 현행 보건소에 대한 잘못된 보건의료정책이 핵심"이라며 "이를 제작진이 전달하고 논란이 양산되는 과정에서 마치 일선 의료기관과 보건소 간의 밥그룻 싸움으로 비쳐 우려스럽다"고 했다.

현행 법령이 보건소의 역할을 질병 예방 및 방역사업 등으로 명시한 만큼, 일반진료에 치중하는 현상이 우려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의협은 "단적인 예로 지난 신종플루와 같이 국가적 재난 사태에 준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평소 방역사업 등에 소홀했던 보건소의 미숙한 대응만 보더라도 관련 기능정립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송이 보건소의 일반진료를 홍보하는 듯한 내용으로 이뤄졌으며 후반부에 민간병원이 의료보험 대상 환자를 구분해 차별했다는 식의 발언은 부적절했다"고 했다.

의협은 "보건소의 기능과 역할정립이 필요한 정책적인 측면이 있는 주제를 방송함에 있어 전문적인 시각과 견해를 참고해 반영해줄 것을 요청한다"며 "앞으로 이러한 주제의 방송을 기획할 때 사전에 협조요청을 해주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의협이 KBS에 항의공문을 보낸 것은 일부 회원을 중심으로 방송 내용이 부적절했다는 의견이 많아진 것을 의식한 조치로 해석된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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