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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연구중심병원 도약 드라이브
[ 2010년 08월 19일 21시 45분 ]
경희대학교 산하에 임상‧연구‧교육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경희 의생명과학원’이 몇 년 전부터 준비된 가운데 오는 2011년 말경 발족을 목표로 활발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장기적이고 학제적 발전전략을 도출하고 중대형 연구 인프라와 전문적 연구지원 시스템 부재 등 문제인식이 형성되면서 본격적인 설립 준비에 들어간 것.

경희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2007년 5월부터 의학계열 거버넌스 위원회가 한시적으로 꾸려져 장단기 연구지원시스템 구축방안을 모색했으며, 의생명 계열 유망 연구분야에 대한 지원 방향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했다.

의료원 산하에 있는 의과학연구원 관계자는 “단순히 연구비 지원이 아니라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원 성격으로 차세대 대형 국책과제 방향과 경희대 유망분야가 겹치는 분야에 중점지원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8년 8월부터는 의생명과학원 설립 준비단이 구성돼 연구인프라, 의학계열 연구역량 강화, 융합형 인재양성 프로그램 마련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이듬해인 2009년 6월부터는 의생명과학원 발족을 위한 실무적 준비에 들어갔고 현재 의학계열 신진연구자 특별지원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의과학연구원 관계자는 “현재 의생명과학원 설립을 위한 작업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정도 윤곽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의생명과학원이 설립되면 의료원이 표방하고 있는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지속적 발전을 이끌 원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의료원은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다. 지역임상시험센터 지원에 3번의 고배를 마시며 쓰디쓴 아픔을 겪었다. 크고 작은 국책연구사업은 이미 선점하고 있는 소위 ‘빅5’에 편중돼 있어 경희대에 돌아올 연구과제가 어느 정도일 것인지는 노력여하에 달렸다.

의과학연구원 한정수 원장은 “남들 한 걸음 걸을 때 경희는 열(10) 걸음 걸어야 한다. 남들과 똑같이 해서는 안 된다. 더욱 노력하는 것만이 살 길이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진료‧연구‧교육 3박자를 두루 갖춘 병원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원장은 “지금까지 교육적인 면에서 경희는 대학병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생각하며, 진료와 연구 부문을 함께 갖춰 3박자를 고루 잘 하는 병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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