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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셋째 출산휴가 120일"
[ 2010년 08월 20일 21시 45분 ]
국립중앙의료원(원장 박재갑)이 셋째아이 출산부터 여직원들의 출산휴가를 120일로 늘려 가임기 여직원들의 출산을 독려하고 나섰다.

국립중앙의료원 박재갑 원장은 지난 19일 신입 여직원들과의 간담회 자리[사진]에서 “셋째 아이부터 여직원 출산휴가를 120일로 확대하고 배우자가 출산하는 남자 직원들의 무급 휴가도 현행 3일에서 7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박원장은 또 “출산휴가에 따른 대체인력 확보에 병원이 적극 나서 직원들이 휴직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국립중앙의료원은 생명을 다루는 공공기관으로서 저출산 극복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중앙의료원측은 이런 취지로 지난 4월 법인화 후부터 원내에서 아이를 낳는 직원의 출산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으며 관내 서울 중구 보건소가 실시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임산부 건강관리교육에 관련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가임기 여성의 출산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 및 직원들은 의료원 측의 이 같은 출산 권고가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손혜미 간호사는 “참석자들 모두 의료원의 적극적 출산지원 정책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아이 셋은 낳을 수 있겠다며 입을 모았다”고 전했다.

정영숙 간호부장은 “3교대 근무를 하는 간호사들은 출산휴가에 따른 업무 공백, 동료의 업무 과중 등으로 출산을 결정하기 쉽지 않다”며 “병원에서 대체인력확보, 출산휴가 확대 등 적극 지원을 약속함에 따라 임신, 출산계획 수립의 큰 걸림돌이 없어졌다”고 출산 장려정책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한편 정부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2009년 출생아 수는 44만5000명으로 2008년보다 오히려 2만1000명 감소하는 등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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