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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희 내정자 "전재희 장관 노선 유지"
[ 2010년 08월 23일 03시 20분 ]
진수희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의 향후 보건복지정책은 기존 전재희 장관 노선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차의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건강관리서비스 도입과 원격진료 허용 등 기존 보건복지부 정책을 승계하겠다는 입장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늘(23일) 오전 10시부터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사진]

이 자리에서 진수희 후보자는 의원들의 질의에 앞선 모두발언에서 “국민 누구나 큰 부담없이 질 좋은 서비스를 받도록 하겠다”고 발언, 공공의료 등의 보건의료정책을 실행에 옮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또 “의료 서비스 수준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정책개발에 주력, 건강보험 재정을 튼튼히 하면서 보장성을 계속 확대하고, 공공의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진 후보자는 1차의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진 후보자는 “우리가 가진 보건의료제도의 장점을 살려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고, 보건복지분야의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청문회에서 향후 정책 노선을 묻는 의원들의 질의에 대한 답변으로 “국민들 역시 예측 가능한 정책들을 원하고 있는 만큼 같은 정부 하에 장관이 바뀐다고 해서 핵심정책들이 급속히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아울러 차별화된 새로운 정책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아직 내정자 신분에서 구체적인 것을 말하기는 힘들지만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문제에 대한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복지부 존재의 이유”라고 답했다.

특히 “진 후보자가 의료민영화 정책에 속도를 내게 될 것”이라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서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하고 이 정부가 출범하는 데 일정 부분 기여했다는 것 인정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추구하는 정책들을 하나부터 열까지, A부터 Z까지 모두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의약분업 평가에 대해서는 “어떤 정책이건 10년이면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평가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서는 보완하면서 제도를 시행해 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진수희 후보자는 한 여당 의원의 “주위의 우려만큼 보건복지를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는 격려에 대해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도와주고 격려해 준다면 잘할 수 있다”며 “기를 좀 살려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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