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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지출 月 3조…지난달 3416억 적자
[ 2010년 08월 23일 03시 16분 ]
건강보험 급여비 지급 사상 최고치인 2조9030억원을 돌파한 지 한달만에 또 다시 급여비 지출액 기록이 갈아치워졌다.

어느새 병·의원 등 요양기관에 돌아가는 보험급여비 지출이 '3조원'에 육박하면서 건강보험재정은 본격적인 적자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23일 확인된 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2010 건강보험 재정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2조7019억원의 총수입에 비해 3조435억원의 총지출이 발생하면서 341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보험료 2조3787억원, 국고지원금 2608억원, 담배부담금이 624억원으로 2조7019억원이 수입으로 들어왔으나 지출면에서 3조원에 가까운 보험급여비가 빠져나갔다.

이렇게 되면 급여비 지출은 1월 2조6631억원에서 출발해 2월 2조5742억원, 3월 2조5779억원으로 주춤했으나 4월(2조8408억원), 5월(2조8226억원), 또 가파르게 증가해 결국 6월 2조9030억원에서 7월 2조9708억원을 기록, 3조원 돌파가 임박해 있다.

하반기 들어 수입보다 지출이 큰 폭으로 앞지르고 있어 당기적자폭은 더욱 커진 셈이다.

이로써 누적수지 역시 지난 5월 2조6567억원, 6월 2조5154억원에서 7월 2조1738억원으로 '하강' 국면에 진입했다.

그 가운데 1~7월까지 '요양기관 종별 급여비 청구 및 지급 현황'을 살펴보면 병원, 종합병원, 치과가 여전히 두 자릿수의 급여비 증가율을 보였다.

2010년 7월 현재까지 종합병원은 5조99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7%, 병원 2조4893억원으로 무려 21.4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의원급은 4조2078억원에 그쳐 전년 동기간 대비 7.59%의 둔화된 증가율을 보여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동네병원의 현 주소를 여실히 반증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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