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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아동, ADHD 발생빈도 더 높아"
[ 2010년 08월 27일 14시 53분 ]
경제력이 낮은 가구의 아동이 경제력 높은 가정 아동에 비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발생빈도가 더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최근 전국 최대 규모인 초등학교 1학년생 12만 명을 대상으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무료 전수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공개했다.

경기도는 “도내 초등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ADHD 선별도구와 정서행동 도구를 활용, 3차례에 걸친 정밀검사를 통해 고위험군 아동을 선별하고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1차 선별검사를 받은 1101개교 총 8만9629명의 아동 중 88.6%(7만9417명)가 정상군으로 나타났으며, 11.4%(1만212명)는 2차 검사가 필요한 ADHD 관심군으로 조사됐다.

2차 검사를 실시한 1만212명의 아동 가운데에서는 5033명이 정상군, 1752명(25.9%)은 주의군으로 나타나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와 협력해 전문의 면담 및 3차 정밀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주목할 만 한 것은 가정의 경제력 수준에 따라 ADHD 정상군과 임상군 분포 비율이 달랐다는 점이다.

정상군에서는 경제수준이 ‘하’인 경우가 6.0%, ‘중하’는 29.3%에 불과했지만 임상군에서는 경제수준이 ‘하’ 17.14%ㆍ‘중하’ 41.30%로 전체 58.44%를 차지했다.

이는 경제력이 낮은 가구에서 ADHD 증상을 가진 아동의 발생빈도가 더 많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경제적으로 취약한 아동의 경우 불안ㆍ우울ㆍ위축ㆍ사회적미성숙 등 내재화된 문제를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측은 “이러한 빈곤계층 아동에게 나타난 정신건강상의 문제는 조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기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이에 따라 경기도는 저소득층 어린이에게 치료비 지원 및 가족상담, 집단프로그램 등과 같은 체계적인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2011년을 기점으로 초등학교 전 학년의 ADHD 고위험군에 대해서 사례관리 및 치료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ADHD 관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ㆍ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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