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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밋빛 꿈 깨지나…꼬이는 히스토스템
[ 2010년 08월 26일 03시 12분 ]
주식시장 상장을 통해 제2의 도약을 모색했던 탯줄혈액 줄기세포 전문기업 히스토스템(대표 한훈)이 경영권 분쟁으로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

히스토스템은 지난 4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던 ‘퓨비트’라는 인조모피 전문회사를 인수, 우회상장 형식으로 주식시장에 입성했다.

지난해 초 합병 MOU 체결 이후 1년여 동안 여러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예정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실제 지난 4월 12일 첫 거래일 때 시초가 3880원에서 한 때 4700원대까지 오르며 상장 특수를 누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히스토스템과 투자자들의 장밋빛 꿈은 얼마 지나지 않아 깨지기 시작했다.

합병 후에도 퓨비트 측과의 경영권 문제를 매듭짓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히스토스템의 주가는 하한가를 거듭했고 최근에는 900원대까지 곤두박질쳤다.

이달 초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10대 핵심소재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며 반짝 회복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외부감사의 거절 의견이 나온 후 또 다시 하락세를 거듭했다.

상황이 점점 악화일로로 치닫자 히스토스템 한훈 대표가 직접 경영 정상화를 약속하고 나섰다.

한훈 대표는 26일 “경영권 분쟁으로 주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조속한 시간내에 관리종목에서 탈피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가 제시한 경영 정상화 방안으로는 우선 탯줄혈액 줄기세포 화장품인 스테믹스(SteMixx)와 신제품인 홈케어라인 홈스템(HomStem)' 6종 세트의 미국시장 판매 계획이다.

히스토스템은 이 제품들을 미국 암스템과 연간 구매계약을 맺어 조만간 1000만 달러 중 1차분으로 200만 달러 어치를 수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는 ‘계획’에 불과한 것으로 실질적인 수입이 발생하지 않는 한 주가회복은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 증권 애널리스트는 “히스토스템은 경영권 분쟁을 해결하지 못한 상태에서 상장됐기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정상화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한훈 대표는 “경영권 분쟁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회사 신뢰도가 실추된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향후 영업활동의 활성화와 주주를 위한 경영을 통해 이를 만회하겠다”고 전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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