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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줄기세포 신성장 동력으로 인식해야”
[ 2010년 08월 29일 10시 38분 ]
미국 워싱턴 연방법원이 지난 23일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연방정부의 연구비 지원에 대해 잠정적 정지명령을 내려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생명윤리 문제가 또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워싱턴 연방법원의 로이스 램버스 판사는 “배아세포 연구는 배아를 파괴시키는 연구”라면서 “연구를 위해서는 세포를 배아에서 분리해야 하지만 이 과정에서 배아는 파괴될 수밖에 없다”고 밝혀 정부가 연구비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 같은 판결로 배아줄기세포의 생명윤리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윤리 문제를 피해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성체줄기세포대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관련 업계의 주장이 나왔다.
성체줄기세포 바이오기업 알앤엘바이오(대표이사 라정찬)는 최근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인 베체트병 환자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자가지방줄기세포 치료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결과를 발표하면서 자가성체줄기세포 치료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알앤엘바이오 라정찬 대표는 “자가성체줄기세포는 윤리적인 문제가 없으며 수많은 임상을 통해 안전성이 입증돼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성체줄기세포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정란을 사용해 윤리적 문제가 계속 지적되고 기형종 및 변이 발생 부작용 등으로 사람 임상에 적용되지 못하는 배아줄기세포의 대안적 개념으로 성체줄기세포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라 대표는 “성체줄기세포는 다 자란 성인의 골수, 제대혈, 피부, 지방조직, 신경조직, 간, 장, 췌장, 담도 등에서 얻을 수 있어 윤리 문제를 피할 수 있으며 다양한 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속속 보고되고 있다”며 성체줄기세포 치료시장 활성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는 배아줄기세포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성체줄기세포 치료제까지 상용화가 지연되고 있다”면서 “정부가 이 부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국내의 희귀병, 난치병 환자에게 치료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라 대표는 또 “국내 환자뿐만 아니라 해외환자 유치를 통한 국부 창출이 가능하도록 현재 지연되고 있는 치료제 상용화에 대한 정부의 개선 노력과 인식전환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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