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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우희종 교수, 법원 명령 충실히 안따라"
[ 2010년 08월 30일 02시 43분 ]
대한의사협회는 30일 서울대 수의학과 우희종 교수가 서울중앙지방법원(민사 제96단독)의 강제조정명령을 충실히 따르지 않았다며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
재판부는 지난 7월 29일 우희종 교수에게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한 '유치한 대한의사협회 성명서'라는 글과 관련 내용을 담은 '추가 글'을 삭제하며 유감을 표현하는 글을 게재하도록 강제조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의협은 성명에서 "우 교수는 '유치한 대한의사협회 성명서'라는 제목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본문 글만 삭제하고 법원이 게재하도록 명령한 문구로 대체했을 뿐"이라며 "이는 비방문을 삭제하고 유감을 표하는 내용의 글을 새롭게 작성하라는 취지로 보이는 법원의 조정명령을 눈가림하려는 얄팍한 술수"라고 비판했다.
의협은 "비방문 내용을 변경한 후에 '조선의 병이 깊다', '조선의 다급한 변명'이라는 제목의 글을 새롭게 게재하면서, 자신은 단지 법원의 조정명령에 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지운 비방문에 적시한 내용을 바꿀 이유는 느끼지 못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어 그 의미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간지 사주를 받은 것처럼 왜곡하고, 비전문가인 우 교수가 의사단체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발언을 했다고 의협 측은 주장한다.
의협 문정림 대변인은 "재판부의 강제조정에 대해 이의신청을 하지 않은 우희종 교수의 행동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다"며 "더는 루머 등으로 의협과 불필요한 소송을 벌이게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향후 관심을 가지고 관련 소송이 진행되는 과정을 지켜보겠다"고 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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