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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중단 '고혈압·당뇨 진료' 동네의원 전담
[ 2010년 08월 30일 03시 11분 ]
경기도 광명시가 시범사업 중인 1차 의료기관 중심의 고혈압·당뇨병 진료가 하남시와 남양주시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사안이 보건소의 진료 기능을 둘러싼 지방 보건당국과 의료계의 갈등을 해소할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경기도의사회 윤창겸 회장은 30일 "경기도와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하남시와 남양주시도 1차 의료기관 중심의 고혈압, 당뇨병 진료사업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에 따라 광명시와 하남시, 남양주시 소재 보건소는 고혈압과 당뇨병을 치료하지 않게 된다. 대신 개원가에서 관련 질환을 전담해 치료하는 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이러한 조치는 보건소를 견제하는 것이 아니라 예방의학이라는 고유업무를 찾도록 제도를 개혁하는 것"이라며 "이미 경기도 전역에 걸쳐 1차 의료기관이 폭넓게 자리 잡은 만큼 환자의 의료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의사회는 향후 이 같은 모델을 경기도 전체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의료계는 도시형 보건소 개설과 보건소의 진료업무 확대 등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1차 의료기관이 극심한 경영난을 겪는 상황에서 보건소의 무분별한 진료 확대는 의료계를 고사시킨다는 주장이다.

또 신종플루와 같은 국가재난 시 보건소가 제 구실을 하지 못했다며 예방의학이라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라고 요구해왔다.

윤창겸 회장은 "이번 조치는 보건소의 순기능을 회복하는 과정으로 보면 된다"며 "1차 의료기관들이 만성질환에 대한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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