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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대 교수들 진료부담 덜어 주겠다"
[ 2010년 08월 30일 07시 55분 ]
연세의료원이 앞으로 전자, 제약, 통신 회사들과의 융합을 통해 의료산업화를 주도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이철 신임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사진]이 30일 언론과의 간담회를 통해 향후 2년 간의 연세의료원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철 의료원장은 "의료산업화라는 것에서 현장의 아이디어가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며 "지적재산권을 보호하는 장치를 만들어서 산업체와의 융합연구를 추진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융합이라는 것은 앞으로 의료산업화를 이루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들 가운데 하나"라며 "임상과 기초의학의 융합, 의료원 조직과 연세대 조직의 융합, 나아가서는 국내외 대학들과의 융합이 이를 위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철 의료원장은 "우수한 인재육성이 이 같은 의료산업화 추진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석좌교수제 도입으로 세계적인 석학을 유치하고 의료원 산하 평생교육 전담기구를 신설할 것"이라며 "교수진들을 위한 미니 MBA과정을 개성하는 등 일하며 공부하는 연세의료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산하 교육기관에는 단순히 고시합격률이 아닌 의료환경 변화를 선도하고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전인격 인재를 육성하도록 커리큘럼을 조정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동북아 3국(한국, 중국, 일본) 간 자유로운 인적교류 프로그램인 '에라스무스 프로젝트'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기적으로 진료수익외 다변화된 수익구조 창출"

이철 의료원장은 장기적으로 진료 수익 외에도 다변화된 수익구조를 통해 교수들의 진료 부담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그는 "미국의 경우 교수들이 6~9개월만 진료를 보고 나머지는 연구쪽으로 힘을 쏟게 하고 있다"며 "이는 다양한 재원을 통해 진료부담을 줄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세브란스병원 만의 헬스케어시스템 수출, 펀드레이징(기금 모금), 기업들에 대한 기술지원 등을 통한 수익을 다각화해서 진료 수익의 30% 정도를 올릴 수 있다면 이는 교수들의 진료부담이 30% 덜어질 수 있는 것으로 장기적인 측면에서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이철 의료원장은 해외환자의 적극적인 유치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중동의 여러국가에서 환자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제안받았다"며 "수개월내 500여명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등 테스트를 통해 이를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테스트 후 중동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경우 연간 1만여 명에 대한 건강검진이 진행될 것이라는게 이철 의료원장의 전망이다.

끝으로 이철 의료원장은 "우리병원에는 특성상 주인이 따로 없다"며 "모두가 주인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있을 때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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