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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료원 새 역사 마스터플랜 윤곽
[ 2010년 08월 31일 21시 49분 ]
삼성의료원(원장 이종철)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국제진료센터’가 조만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의 새로운 역사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삼성의료원에 따르면 국제진료센터 마스트플랜 수립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으며, 빠르면 이달 중 내부검토를 마치고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의료원이 지난해 국제진료센터 설립 구상을 발표할 당시 2015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했던 만큼, 올해 안으로 사업이 확정 진행돼야 준공에서부터 의료진 확보 등 관련 인프라 구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의료원 내 관련 분야 인사들이 현재 미국의 주요 병원들의 인프라 현황을 살펴보러 출장을 떠난 상태로 알려져 이러한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여기에 의료원 차원에서 최근 선진의학 조기연수 프로그램을 가동키로 하고, 선(先) 해외연수, 후(後)근무라는 파격적 조건을 내건 임용방식을 선보인 것도 국제진료센터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나왔다.
국제진료센터의 소프트웨어 즉, 외국인 환자를 실질적으로 진료 가능한 의사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도 일부 포함됐다는 것이다.
삼성의료원 한 관계자는 “외국에서 미리 2년에 걸쳐 연수를 받은 의사들이 복귀할 즈음 국제진료소 공사 역시 한창일 것”이라며 “연수 이후 의료원 내에서 기반을 다진 뒤 이들 중 일부는 국제진료센터에서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환자 유치·수익성 등 과제도 적지 않아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삼성의료원이 국제진료센터에 기대를 걸고 있는 만큼 실질적으로 수익을 내는 방향으로 마스터플랜이 짜일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미용·성형 등 경증도 위주의 국내 외국인환자 유치시장이 외부에 알려진 것과 달리 수익성이 낮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건강검진 분야를 기본 바탕에 두고 중증 질환 위주로 수익을 높이는 쪽으로 무게 중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전히 숙제는 남아있다. 삼성의료원이 국내를 대표하는 병원이긴 하지만, 중증질환을 가진 외국인들에게까지 신뢰를 얻기까지는 상당 시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국제진료센터가 삼성서울병원에서 도로를 건너야 하는 등 동선이 길다는 점에서 두 곳 사이의 거리감이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것도 고민이다.
삼성의료원 한 관계자는 “일원동 삼성의료원의 마지막 개발 사업인 만큼 신중히 접근 중”이라며 “여러 안들을 놓고 최종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의료원은 지난해부터 삼성서울병원이 자리한 일원동 일대, 이른바 서측부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설립추진본부를 구성하고 마스터플랜 수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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