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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복합제 열기 '상승'…처방액 '약진'
[ 2010년 09월 03일 21시 20분 ]
고혈압복합제로 시선을 돌리고 있는 제약사들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이 시장의 열기가 고스란히 처방액 부분에 반영되고 있다.

'2010년 상반기 EDI 청구액 상위 100위 의약품 현황'에 따르면 노바스크와 디오반을 혼합한 복합제 '엑스포지'가 올 상반기에도 호성적을 유지하며 총228억원(116억원(80mg), 112억원(160mg))을 기록했다.

매분기 실적을 갈아치우며 고혈압복합제 돌풍의 주인공으로써 그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총353억원(186억(80mg), 167억원(160mg))을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 연말 성적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009년 6월 출시된 아모잘탄도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 올해 현재까지 총188억원(101억원(100mg), 87억원(50mg))의 청구액을 기록하며 엑스포지와 함께 고혈압복합제 시장에서 양강 구도를 이어가고 있다.

아모잘탄은 CCB 계열 고혈압치료제인 '아모디핀(캄실산 암로디핀)'과 ARB 계열인 '오잘탄(로살탄 칼륨)'을 복합한 개량신약.

최초의 ARB+CCB 복합제라는 점과 노바티스의 엑스포지와 세비카에 대비한 혈압 강하 효과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최근에는 유럽에서 1상 임상시험에 돌입, 유럽 시장 진출에 바짝 고삐를 당기고 있다.

아모잘탄은 출시하자마자 한달여 동안 무려 56억원의 매출액으로 올리는 등 출시 첫 해부터 100억원대가 넘는 매출액을 올려 블록버스터로 관심을 모은바 있다.

고혈압 복합제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되면서 자연스럽게 아모잘탄 등의 매출도 상승하고 있으며 이변이 없는 한 당분간 이러한 분위기는 지속될 전망이어서 올 전체 성과에 이목이 쏠린다.

하지만 아모잘탄의 이런 성장세 속에 정작 기존 품목들의 성적은 실망스럽다.

지난해 처방액 543억원으로 6위에 링크됐던 아모디핀은 현재까지 229억원을 기록해 13위로 떨어졌다.

2006년 456억원(4위), 2007년 524억원(5위), 2008년 559억원(6위), 2009년 543억원(6위)으로 수위를 유지했으나 올해에는 단일제와 복합제의 쌍끌이 전략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10위권 밖으로 밀려나게 됐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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