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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장관 "윤증현 장관이 저를 많이 도와주실 차례"
[ 2010년 09월 01일 03시 25분 ]
진수희 장관이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처음 참석한 1일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윤증현 장관에게 건넨 인사말이 화제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진수희 장관은 "사회 양극화, 저출산ㆍ고령화 해소가 중요한 국가현안이 되고 있고 정부가 친서민을 표방하는 상황에서 복지부를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새롭게 출발한 3기 내각이 평화롭게 가려면 기획재정부 장관님과 제가 사이좋게 지내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이어 진 장관은 "제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있을 때 윤 장관을 많이 도와드렸는데 윤 장관께서 이제 저를 많이 도와주실 차례"라며 "부족함을 노력으로 메워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진 장관의 발언은 영리 의료법인 도입 문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복지부는 기획재정부가 추진한 영리법인 도입에 대해 국민의료비 상승과 의료접근성 저하를 막기 위한 보완책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진수희 장관의 인사말에 윤증현 장관은 "유한한 국가 자원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조정 배분하느냐에 따라 나라의 성패가 좌우된다"며 "위기관리대책회의는 국무회의에 정식으로 안건이 상정되기 전에 관계부처들이 정책을 조율하는 모임이므로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진수희 장관은 지난 23일 인사청문회를 통해 "의료민영화를 추진하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계획이 없다"며 "현행 의료서비스의 취약점을 개선하지 않고는 영리병원 도입은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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