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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파업 직면했던 고대의료원 한숨 돌려
[ 2010년 09월 02일 04시 26분 ]
이달부터 도미노 파업을 예고, 우려감을 높였던 각 병원 노사가 속속 타결 소식을 전하며 소강 상태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가장 먼저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던 보훈병원이 밤샘 교섭 끝에 극적인 타결을 이뤄내며 파업을 철회한데 이어 올해 첫 대형병원 파업을 예고했던 고대의료원 역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고대의료원 노사는 지난 1일 열린 조정회의에서 오는 13일까지 타결을 목표로 매일 교섭을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직 교섭이 타결되지 않은 만큼 최종 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그동안 교섭조차 진행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노사 양측이 협상 테이블에 앉기로 한 것 자체가 고무적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고대의료원 노조는 지난 4개월 동안 8차례에 거쳐 교섭을 요청했지만 의료원 측이 이를 거절하면서 교섭 자체가 진행되지 않았다.

타임오프제 시행 등과 맞물려 변수가 많은 시기이기 때문에 의료원 측이 다른 병원의 상황을 보고 가겠다며 교섭을 유보해 왔던 것.

교섭이 지체되고 있는 것에 대해 부담이 커진 노조는 “병원 성장을 위해 그동안 미뤄둔 권리를 찾자”며 파업 카드를 꺼내 들었고, 바로 오늘(2일)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1일 회의에서 노사 양측이 교섭을 진행해 보자고 합의를 함에 따라 ‘파업’이라는 최악의 사태는 피하게 됐다.

교섭 마감시한을 오는 13일로 정한 만큼 이 때까지도 교섭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노조가 다시 ‘파업’ 카드를 내밀 수도 있겠지만 현재 분위기로서는 타결 쪽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고대의료원 관계자는 “노조 측과 허심탄회한 교섭을 진행해 타결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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