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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기기 상위 1%가 시장 절반 차지
[ 2011년 07월 29일 02시 43분 ]
국내 의료기기 산업이 일부 상위 업체에 의해 독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2010년 국내 의료기기 전체 생산업체 중 상위 몇몇 업체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기 전체 생산업체 1857개소 중 1.61%에 해당하는 상위 업체들이 시장의 43.3%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아래 표]

수입도 전체 1496개소 중 2.0%에 해당하는 선두사들이 57.6%를 점유하고 있는 등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의료기기 산업 상위권에 위치한 대표적 업체인 삼성메디슨은 지난해 초음파영상진단장치 호조에 힘입어 생산실적이 2324억원에 이르고, 1억 8412만 달러를 수출해 생산·수출실적 1위를 기록했다. 생산 2위는 바텍, 수출 2위는 한국지이초음파유한회사가 차지했다.

수입업체의 경우 지난해 지멘스가 1억 4,660만달러 어치를 수입, 전년대비 55.33% 급증한 실적을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09년 1위인 한국존슨앤존슨메디칼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인 1억 1,762만달러를 기록하며 2위로 내려갔다.

식약청 관계자는 “세계 의료기기 시장의 성장과 함께 국내 의료기기 산업도 인구구조의 고령화, 만성질환의 증가 등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의료기기 산업은 미래 성장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균형 발전을 위해 중소 업체에 대한 기술개발 및 인적자원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식약청은 복지부 등과 연계해 의료기기 수출지원 사업, 제품 연구개발 중점지원 등 범부처적 지원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면서 “‘의료기기 정보기술 지원센터‘ 설립 등을 통해 산업활성화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민경기자 jj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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