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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수익다각화…의료기기 시장 '군침'
[ 2010년 09월 05일 21시 27분 ]
수익다각화를 위해 여러 분야에 손을 데고 있는 제약사들이 이번에는 의료기기 시장에 군침을 흘리며 이에 대한 투자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제약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의료기기 사업에 진출한 업체는 녹십자, 대웅제약, 중외제약, 휴온스 등 다양하다.

중외제약은 의료기기 사업분야 강화를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중외는 삼성전자와 손잡고 신개념 혈액검사기를 출시한데 이어 이번에는 일본 면역분석기 1위 업체와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진단시약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면역분석기 시장 1위 업체로서 年 2조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후지레비오社와 면역분석기 '루미퍼스 G1200'의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진단시약 사업 분야에서만 6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녹십자와 대웅제약 같은 대형제약사들도 의료기기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자체개발 및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제품 라인업을 완성, 활발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녹십자는 최근 독일 비.브라운社(B.Braun, 대표 김호정)와 복강경(최소 침습) 수술용 의료기기(Medical Device)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의료기기 시장에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대웅제약 역시 골이식재와 BMP-2(뼈형성 촉진 단백질)를 융합한 신개념 의료기기인 '노보시스'에 대한 임상허가를 받은 상태다. 노보시스는 앞으로 약 8개월간의 임상시험을 거친 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휴온스는 지난 7월 '메디칼사업부'를 신설하고 이어 8월 정형외과 전문기업인 우리메디칼그룹과 공동마케팅 협약을 체결하며 의료기기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휴온스는 정형외과와 재활의학 및 비민시장을 골고루 섭렵할 수 있는 고주파 프릭스Ⅲ를 내세워 의료기기 시장의 본격적인 진출을 선언하며 올해 매출 30억원, 내년 매출 100억원 목표를 내세웠다.

이 같은 제약업체들의 의료기기 시장 진출은 기존 영업인력의 활용을 통한 새로운 매출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제약계 관계자는 "현재 매출 정체를 돌파하기 위한 새로운 계기가 필요한 상황이다"며 "이런 측면에서 의료기기 분야는 새로운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좋은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기존 영업망을 활용해 추가 인력 구성 없이도 시장 진출이 용이하다는 점과 제약사 신뢰를 바탕으로 제품에 대한 좋은 이미지까지 동시에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의료기기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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