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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포스포네이트제제 식도암 유발"
[ 2010년 09월 06일 02시 36분 ]
오래전부터 관련성이 지적돼 왔던 경구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와 식도암 발병 위험. 며칠새 유명 저널에서는 결과가 정반대인 연구가 잇달아 보고됐다.

지난달 11일 JAMA에서는 관련성을 부정하는 연구결과가 발표됐지만 이달 2일에는 이를 뒤집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BMJ에 보고됐다.

이 연구를 실시한 영국 옥스포드대학 제인 그린(Jane Green) 교수에 따르면 비스포스포네이트군의 식도암 발병률은 대조군의 1.3배였다.

하지만 이 연구는 JAMA에 발표된 연구와 동일한 영국 의료데이터베이스(UK General Practice Research Database;GPRD)를 이용해 검토한 것이다.

이 연구의 대상자는 GPRD참가자 가운데 1995~2005년에 식도암, 위암, 대장암으로 진단된 40세 이상 남녀 1만 5,613명(진단시 평균 72세, 여성 43%).

나이, 성별, 관찰기간 등을 일치시킨 7만 7,750명을 대조군으로 했다. 전체 피험자의 3%가 시험기간 중에 1회 이상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처방받았다. 또 파제트병 및 골전이에 대한 비스포스포네이트 처방례는 제외했다.

평균 7.5년 추적한 결과, 비스포스포네이트군의 흡연, 알코올, BMI로 보정한 식도암 발병 상대위험(RR)은 1.30(95%CI 1.02~1.66)으로 비처방군에 비해 유의하게(P=0.02) 높았다.

이러한 경향은 비스포스포네이트를 1~9회 처방받은 사람보다도 10번 이상 처방받은 사람에서 높아졌다(1~9회:RR 0.93, 95%CI 0.66~1.31 vs. 10회 이상:RR1.93, 1.37~2.70).

반면 위암(0.87, 0.64~1.19) 및 대장암(0.87, 0.77~1.00)에서는 비스포스포네이트로 인한 증가는 나타나지 않았다.

또 비스포스포네이트의 복용기간별 식도암 위험을 비교한 결과 1년 미만에서는 상대위험이 0.98(95%CI 0.66~1.46)인데 반해 1~3년에서는 1.12(0.73~1.73), 3년 이상(평균 5년)에서는 2.4(1.47~3.43)으로 복용기간이 길수록 위험이 높아졌다.

그린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는 비스포스포네이트와 식도암 위험이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스포스포네이트를 5년간 처방받은 환자, 이 약을 10회 이상 처방받은 환자에서 위험이 높아졌다. 미국과 유럽이 60~79세 식도암 발병률은 5년간 인구 1천명당 1명이지만 비스포스포네이트 5년째 복용자는 약 2명으로 추정된다"고 결론내리고 이후 추가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메디칼트리뷴 webmaster@medical-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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