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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원하는 자궁암 환자 완치 후 임신 가능"
[ 2010년 09월 06일 03시 01분 ]
임신을 원하는 젊은 미산부 여성이 자궁경부암이나 자궁내막암에 걸려도 완치가 가능해 졌음은 물론, 임신과 출산도 할 수 있게 됐다.

조선의대 산부인과학교실 한세준 교수는 5일 열린 대한광역학학회 광역학치료 임상 세션에 참여해 이같이 발표했다.

한세준 교수의 연구발표에 따르면 조선대병원에 내원해 향후 임신을 원하는 젊은 미산부 여성 5명에게 자궁 및 생식기능을 보존하면서 선택적으로 병변 부위만을 제거할 수 있는 치료방법으로 동시 항암화학 광역동 치료(CCPDT:Concurrent Chemo-Photo-Dynamic Therapy)를 시행했다.

환자의 나이는 27세~29세이며, 자궁경부암 환자 2명, 자궁내막암환자 3명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먼저 광역동 치료를 시작하기 48시간 전에 광감작제 포토겜 또는 포토프린을 정맥주사로 투여하고 광역동 치료를 시작하기 3시간 전에 저용량의 Carboplatin을 정맥 투여했다.

광역동 치료는 다이오드 레이저를 이용해 180~250J/㎠을 조사했다.

한세준 교수는 치료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자궁경부암은 시술 후 2~3개월 마다 내원해 자궁경부 액상 세포진 검사와 질 확대 촬영술, 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사, 종양 표지물질 검사 및 필요에 따라 질 확대경 검사를 시행했다.

광역동 치료 후 각각 68개월, 57개월, 49개월, 47개월, 31개월이 지난 최종 추적 검사일 까지 5명 환자 모두 음성 소견을 보였다,

자궁경부암은 시술 후 2~3개월 마다 내원해 자궁내막 조직검사와 종양 표지물질 검사, 환자 중 한명은 재발해 2nd course CCPDT를 시행했다.

자궁 경부암 환자 2명은 광역동 치료후 47개월, 43개월에 만삭정상질식 분만과 만삭제왕절개 분만을 통해 정상아를 출산했다.

자궁내막암환자 3명 중 2명은 광역동 치료 후 각각 16개월만에 만삭 제왕절개 분만을 통해 정상아를 출산했고, 그 중 1명은 치료 후 38개월에 두 번째 만삭 제왕절개 분만을 했다.

다른 1명은 광역동 치료 후 36주 쌍태아를 제왕절개로 분만을 했다.

한세준 교수는 “동시 항암화학 광역동 치료는 기존의 수술이나 방사선 및 항암화학요법 치료와는 달리 고통 없이 병변부위를 선택적으로 제거하고 자궁과 생식기능을 보존할 수 있어 삶은 질은 물론, 향후 임신을 원하는 미산부 여성의 자궁경부암과 자궁내막암에 획기적인 새로운 치료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광역동 치료는 종양에 축적되는 광 과민제와 빛 에너지의 상호 작용의 결과인 광화학적 반응을 이용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방법으로 합병증이 적고, 종양에 선택적이며 시술을 반복할 수 있고, 추가로 방사선치료 및 항암요법을 시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시술 후 병변 조직을 회수할 수 없어 조직형이나 병기 및 잔존하는 암세포의 유무 등을 확인할 수 없어 제한적으로 시도되고 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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