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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재활의학 중흥기는 이제부터"
[ 2010년 09월 06일 22시 10분 ]
요즘 의료계에서 뜨고 있는 분야를 꼽으라면 '노인'과 '재활의학'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실버 세대가 급격히 늘면서 노년층 질환 및 재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듯 노인과 재활의학이 만나 탄생한 학회가 있다. 올해 3월 출범한 대한노인재활의학회가 오는 12일 한양대학교에서 첫 학술대회 겸 연수강좌를 개최한다는 소식이다.

한태륜 회장[사진](서울의대 재활의학과)은 6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학술 목적과 정책적 차원의 정보 교류를 활성화하는 측면에서 이번 행사 커리큘럼을 짰다"면서 노인재활의학의 비전을 소개했다.

"기존 노인학회를 보면 주로 노인들이 잘 걸리는 질환에 한정시킨 경우가 많습니다. 재활의학은 범위가 세분화돼 있어서 전문의라도 노인 관련 계통은 잘 알지 못할 수 있고요. 시대가 노인재활을 원하는데, 이를 담당할 적합한 중심단체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거죠."

다양한 노인질환 및 이로 인한 장애를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다루기 위해서는 앞으로 할 일이 많다는 것이다.

한 회장은 학회 출범 이래 집행부 이사들과 워크숍 등을 갖고 노인재활 분야가 안정적으로 의학계에 발을 딛을 수 있도록 하는 초석을 다졌다. 지난여름 향후 학회 차원에서 다룰 굵직한 현안을 정한 이사진 회의가 대표적이다.

그는 "크게는 학술 목적이 우선이지만 노인 관련 정책적 결정에도 도움을 주고자 하는 방안이 학회 운영원칙에 포함돼 있다"며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정부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학술대회는 주제는 노인 연령층에서 공통적인 문제가 되는 'Frailty(쇠약)'. 학술적인 내용 외에도 보험재정의 문제를 토의하기 위한 심평원 인사의 특강이 마련돼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의학회 특성상 철저히 의사 중심으로 운영돼온 기존 관행을 따르지 않고 간호사, 치료사 등 다른 직종 회원 늘리기에 주력한다는 방침도 이례적인 부분이다.

노인재활의학회 이외에도 대한연하장애학회, 대한뇌신경재활의학회 등 재활의학 관련 학회에서 두루 수장을 맡고 있는 한태균 회장은 다가오는 가을 주말을 온통 학회로 보낼 계획이다.

한 회장은 "이제 막 시작해 앞으로 2년간은 회장으로서 학회가 정상 궤도에 정착할 때까지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지난 20년간 눈부시게 발전한 재활의학은 앞으로 더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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