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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병원, 의료사고 대처 잘해야 고객 안 떠나"
[ 2010년 09월 08일 03시 09분 ]
"지방병원은 이제 더 이상 새로운 고객창출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 오히려 기존고객, 지역환자와의 관계 유지에 힘쓰는 것이 생존을 위한 전략이 될 것이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료법무 전담 이경권 교수 겸 변호사는 최근 부산시병원회가 주최한 의료경영세미나에서 '의료분쟁을 포함한 병원위기관리'를 주제로 이 같이 발언했다.[사진]

의료환경 변화에 따른 지방병원의 미래생존전략을 중점적으로 다룬 세미나에서 그는 불평고객 관리를 잘하는 것이 경영 정상화에 보탬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의료서비스의 경우 구전, 즉 입소문이 가장 강력한 마케팅 수단이라는 점이 국내외에서 밝혀진 만큼 의료사고 대처와 불평고객 관리를 효과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의료사고를 포함한 환자 안전사고를 원만하게 처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진료관련 기록을 적절히 작성하고 초기 대응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의료사고 배상 문제와 관련해서도 최소배상에만 주력할 것이 아니라 적정배상 개념을 인지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경권 교수는 "정부 정책과 의료환경은 지방병원에게 모두 어려운 현실"이라면서 "지나친 공격적 마케팅보다는 준법경영을 통해 기존고객이 떠나지 않는 지속가능한 경영토대롤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병원회 정흥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금번 의료경영세미나를 통해 지역의료기관의 새 활로 모색과 경쟁력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지역병원들도 지속 성장을 위해 전문화와 경쟁력을 갖추고 환자안전, 감염, 의료사고 예방에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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