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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이 서로 자극이 돼 발전 지속돼야"
[ 2010년 09월 10일 22시 10분 ]
지난 30년 동안 국내 의학계 수준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이비인후과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일본에 영향을 받으며 성장해 온 척박한 국내 의학의 위상이 이제 세계 톱을 내달리고 있다.

한일이비인후과학회 조중생 조직위원장(경희의대)[사진]은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26년 전만 해도 한국 의사들은 일본에 가서 연수를 받는 입장이었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대등한 의료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자부했다.

학회는 9일부터 11일까지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 제13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무엇보다 조 위원장은 올해로 13번째를 맞는 학회라는 점에서 ‘13’이라는 숫자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동양적 사고방식에서 보면 시계가 ‘12’로 일주를 마친 후 새로운 1을 향해 가듯이 13회는 새로운 출발, 도약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의 마음으로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했다는 것.

그래서인지 이번 학술대회는 여느 때와 달리 새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고 대표적으로 ‘Congratulatory Session'이 그 것.

이는 의학발전에 큰 도움을 준 일본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세션으로 풀어낸 것이다.

조 위원장은 “‘축하 세션’을 이번에 새롭게 만들었다”며 “한국과 일본이 글로벌 리더로 가기 위해 서로 협력하고 교류를 넘어 토론의 장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번 학회는 논문 발표만 250여 편이 될 정도로 학술적인 면에서 최대 규모,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조 위원장은 “일본 교수 120여 명이 참여하고, 국내 이비인후과 교수 35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라며 “규모 뿐만 아니라 수준면에서도 총체적인 검토와 깊이 있는 지식을 교류할 수 있는 장(場)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지금까지와 다르게 ▲귀는 ‘노인성 난청’▲코는 ‘알레르기 비염’▲두경부는 ‘갑상선 질환’을 학술적인 주제로 정해 한국과 일본 학자들이 심도 있게 토론할 수 있도록 했다.

조 위원장은 “한일이비인후과학회가 동북아시아에서 최고의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일 양국간 서로 자극이 돼 지속적으로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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