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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 절실"
[ 2010년 09월 09일 03시 01분 ]
국제여자의사회를 이끌 차기회장으로 한국의 박경아 회장이 당선돼 한껏 고무적인 분위기를 맞은 의사회가 이제 들뜬 분위기를 진정시키고 향후 역할 증대 방안을 위한 고삐를 당기고 있다.

김봉옥 국제이사(충남의대)[사진]는 지난 7월말 개최된 독일 뮌스터 총회를 돌아보면서 중차대한 시점에서 한국여자의사회가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 회장국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 지에 대한 논의를 풀어나갔다.

미국, 영국, 인도, 일본 등 세계 46개국 여자의사회가 회원국으로 있는 국제여자의사회는 아동과 여성의 건강문제를 비롯해 어머니와 같은 손길로 환자와 사회를 치료하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 이사는 “세계는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숨겨져 있던 오지의 의료문제들이 더 이상 비밀일 수 없게 됐다. 이런 변화 속에서 국제여자의사회 역할이 지속적으로 재설정돼 발전하고 있다”며 한국의 역할 재설정, 대비 방안 마련 등을 역설했다.

먼저, 김 이사가 가장 중요하게 꼽는 것은 한국 여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다.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나라 여의사들이 국제여자의사회에서 지속적으로 활약할 수 있는 기반을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는 것.

김 이사는 “회장단의 역할 수행을 위해 필요한 인재 풀에 한국 여의사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외국어가 익숙한 후배들을 발굴해 참여를 권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주일억, 박경아 회장에 이어 20년 쯤 후 또 다른 회장을 배출하기 위해서는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는 이를 위해 "한국여자의사회에 국제부를 신설, 능력 있는 젊은 여의사들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것을 지원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또한 "국제사회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분야의 연구자들을 발굴해서 학술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지속적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이사는 “학회 중심의 학술활동을 하고 있지만, 국제사회에서 관심이 있거나 쟁점이 되고 있는 분야의 연구자들을 찾아내 지원해야 한다”며 “관련 공무원과 연구자들과도 협력하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밝혔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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